전 세계 IT기업 중 금융업 선두주자 카카오뱅크 – 자본금 5천억 증자

5천억 증자 자본금 18천억원으로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이 1조3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증자되었다. 카카오뱅크는 21일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납입 자본금은 1조8000억원으로 증가한다.

주주별 유상증자 대금 납입 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0%, 카카오 18%,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이베이 4%, 스카이블루(텐센트) 4%, 예스24 2% 등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말 현재 계좌개설 고객수 1069만명, 총 수신 19조9000억원, 총 여신은 13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수익면에서도 3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이다.

미국 글로벌 IT기업들은 당국 규제로 금융업 초보 수준

카카오뱅크의 이런 실적은 전 세계 IT기업 중 최고 선두로 달리는 실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이 시티그룹 대출업체인 스탠퍼드 연방 크레딧유니언과 손잡고 2020년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금융당국의 견제로 금융업 진출이 쉽지 않은 것이다. 구글 뿐만이 아니다. 구글에 앞서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이미 금융업 진출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당국의 규제조치로 초보 수준에 머물고 있는 중이다.

▲ 애플은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제휴, 아이폰 고객을 위한 신용카드인 애플 카드를 내놨다. ▲ 아마존은 JP 모건과 당좌계좌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 페이스북도 인앱결제가 가능한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스북페이’를 이제 막 시작한 수준이다.

댓글 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