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카운트 인포’ 8월 제2금융권 도입
금융위는 2일 금융결제원 경기도 분당센터에서 열린 ‘국민 체감형 금융거래 서비스 확대’ 행사에서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비활동성 계좌 잔고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는 8월부터 저축은행·상호금융(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우체국의 숨은 계좌에서도 쉽게 돈을 찾을 수 있게 되며, 증권사는 10월 중에 도입 될 예정이다.
♦ 제2금융권과 증권사 비활동성 계좌 잔액 7조5279만원.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금융권과 증권사가 보유한 계좌(2억1724개) 중 1년 이상 거래한 적 없는 비활동성 계좌(1억1476개)는 절반이 넘는다.
2016년 12월 은행 예금에 우선 도입한 ‘어카운트 인포(숨은 예금 찾기)’ 서비스는 지난해 말까지 2년 동안 약 650만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여) 비활동성 은행 계좌 속 잔액 867억원을 찾아갔다.
금융위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8월부터는 제2금융권(저축은행·상호금융·우체국), 10월부터는 증권사(22개사)에서도 고객들이 본인 예금 또는 투자자예탁금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쓰지 않는 계좌를 정리할 수 있게 한다.
♦ 서비스 이용 방법 – 간단하고 편리
공인인증서로 로그인만 하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도 계좌를 확인하고 잔고 이전이나 해지까지 할 수 있다. 수수료는 물론 없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플랫폼 기업은 막강한 인프라와 정보력을 기반으로 스스로 그 편익을 누리지만, 금융결제원 통합플랫폼은 모든 국민에게 무료로 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 상호금융 자동이체도 한꺼번에 이동
하반기엔 제2금융권에 계좌이동 서비스(페이 인포)도 도입된다. 제2금융권(저축은행·상호금융·우체국) 계좌에 연결된 자동이체를 클릭 몇 번만으로 한꺼번에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권에서는 2015년 10월 시행한 이래 650만명이 이용한 서비스다. 자동이체 계좌를 변경하기 위해 통신사·카드사·보험사 고객센터에 일일이 전화해야 하던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금년 하반기엔 제2금융권끼리만 자동이체 계좌를 옮길 수 있고, 내년 상반기엔 2금융권과 은행 간 이동도 가능하도록 확대된다.
♦ 내년 상반기엔 신용카드 자동납부 이동도 가능
이동통신 요금이나 보험료, 정수기 렌털요금, 아파트 관리비 등을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위에 따르면 카드 자동결제 건수는 지난해 7억9000만건, 금액은 58조2000억원에 달한다.
올 연말쯤부터는 페이인포를 통해 이러한 카드 자동납부도 한눈에 조회하고 한꺼번에 해지,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카드별 자동납부 현황을 한눈에 조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거래 카드를 쉽게 바꿀 수 있다.
금융위원회 전요섭 은행과장은 “전산개발이 필요해서 올 연말엔 우선 카드 자동납부 조회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 중 해지·변경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