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本 올림푸스, 세계 소화기내시경 시장 점유율 70%의 글로벌 기업
일본의 올림푸스는 세계 소화기내시경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올림푸스가 내시경에 AI와 로봇을 결합시키는 기술개발에 나섰다. 2024년까지 판매승인을 목표로 개발이 완료되면.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탑재한 내시경이 나와 수술의 안정성을 높일 전망이다.
프로젝트에는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병원, 오이타대학, 후쿠오카공대, 도쿄대학 등이 참여한다.
내시경이나 복강경은 몸 안에 들어가는 카메라와 시술도구를 말한다. 의사는 밖에서 모니터를 보며 내시경으로 들어간 수술도구를 조작해 몸 안의 조직을 관찰하고, 자르거나 지지고, 이어붙인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수술후유증이 적다는 점에서 암과 같은 큰 수술도 내시경이나 복강경수술로 전환되는 등 응용범위가 확산일로다.
♦ AI 소프트웨어로 종양의 모양과 위치를 판단하면, 로봇이 수술
문제는 섬세한 조작에 의해 시술을 하다보니 의사의 경험과 기량에 따라 치료성적이 좌우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우선 대장이나 담낭 등 소화분야의 수술을 할 때 수백 증례의 데이터를 모아 수술내용이나 진행에 맞춰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키로 했다. 영상에 나타나는 장기나 종양의 모양과 위치를 AI가 판단하면 이를 로봇이 제어하는 식이다.
AI는 육안으로 판단하거나 오인할 수 있는 장기의 경계, 또는 숨은 혈관, 작은 출혈도 잡아낸다. 여기에 조직을 자르거나 제거할 때 가해지는 힘을 측정하는 센서를 탑재, 에너지의 최적값을 찾아내 의사가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경험이 부족한 의사라도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술개발팀의 설명이다.
기사출처 : 뉴스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