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동결했지만, 10월 0.25% 추가 인하 예상
30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1.50%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7월에 0.25% 인하한 데 이어 연속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 예상대로였다.
다만 7명의 금통위원 중 2명(조동철, 신인석)이 추가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표명했다. 이런 이유로 시장은 오는 10월 17일로 예정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추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 “향후 필요 시 대응할 수 있는 기준금리 인하 여력은 보유” 인정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달에는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거시경제의 하방 리스크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했으나 현시점에서는 대외 여건 전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 완화 여부는 앞으로 입수되는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재가 “향후 필요 시 대응할 수 있는 기준금리 인하 여력은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온 만큼 10월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내년 초 1.00%까지 인하 가능성여부가 주목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