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배우 이병헌의 회당 출연료가 1억 5천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24부작인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이 받게 될 총 개런티는 약 36억 원으로 총 제작비가 약 430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8.5%에 해당한다. 런닝게런티 등 이면계약이 관행인 점을 감안하면 이 보다 높을 수도 있다.
요즘 공연예술계는 몸살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영란법’ 시행 이후 기업 스폰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 ‘미스터 션샤인’의 스텝들인 카메라, 음향, 조명, 연출 등과 조연, 단역 등 수백 명이 과연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궁금한 대목이다.
영화분야는 주당 52시간 특례업종이기도 하다. 300인 이상 기업에 대해서도 2019년. 7. 1.부터, 주당 52시간까지 적용하되, 금년. 7. 1.부터 주당 최대 68시간까지 적용해야 한다. 그 만큼 고용사정이 열악하다는 의미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친 욕심이 명예를 한 번에 잃게 할 수도 있다. 이병헌이 국민배우로 팬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 받고자 한다면, 안성기나 박중훈 등 선배 연기자들의 애티튜드를 본받아야 할 때이다.
이병헌이 적게 받아야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제작사는 다른 배우가 있음에도 이병헌을 선택한 이유는 이병헌에게 투자하여 100배 이상의 이익을 뽑기 위함입니다. 만약 강동원이 반값에 한다고 해도 30배 정도 밖에 수익이 안나온 다고 하면, 강동원을 택하겠습니까? 이병헌을 택하겠습니까? 이병헌이 10분 나와도 100배의 이익을 뽑을 수 있으면 저 금액은 싸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근본 없는 디스카운트는 말이 안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