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환자가 신체기능을 얼마나 회복하고 있는지 의사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바이오 패치가 개발됐다.
♦ 퇴원환자, 바이오패치로 원격진료
2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은 미국 ‘샤일리 라이언 어빌리티 랩’과 공동으로 이 같은 기능을 가진 바이오패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패치에는 신체기능을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있으며, 측정된 정보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환자와 의사에게 전달된다. 패치가 의사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정보는 기본적으로 심장기능, 근육 활성화 정도, 수면의 질 등이지만 부착하는 신체부위에 따라 패치의 종류와 측정되는 정보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뇌졸중 후 ‘실어증’과 같은 언어장애를 겪는 환자에게는 ‘목 패치’가 사용된다. 패치에 내장된 센서는 환자가 음식물을 삼키는 정도, 말하는 능력 등의 정보를 의사에게 전달한다. 다리나 팔 등 신체 일부에 마비가 온 환자가 사용하는 패치는 근육의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측정한다.
♦ 의료진이 즉시 도움을 줄 수 있어 회복에 큰 도움
바이오패치 개발을 주도한 존 로저스 교수(공학)는 “이 기기는 복잡한 과정 없이 붙이는 것만으로 환자의 신체기능이 얼마나 회복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며 “격렬한 운동을 해도 패치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 샤일리 라이언 어빌리티 랩 소속 아이런 자야라만 박사는 “뇌졸중 치료를 받은 환자는 퇴원 후 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 센서를 부착하면 집에 있는 환자에게 의료진이 즉시 도움을 줄 수 있어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스웨스턴 대학팀이 개발한 새로운 바이오패치는 17일(현지시간) 텍사스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정기모임에서 소개됐다.
기사출처 : 뉴스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