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40도 이상의 고온의 날씨가 지속되더니 오늘은 비가 잠깐이나마 내려준다.
그런 빗물이 냇가로 흐르고 샛강이되어 바다로 흐른다.
바닷물은 한편으로는 소금으로써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조수로써 바람을 일게하고 구름으로 변화하여 비를 내린다.
이런 변화에 거스르지 않을 때, 우주 기운의 윤회가 순조롭다.
우리의 말 한마디 또한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를 주어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기도 하고, 기쁨을 주기도 하는 우주의 윤회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다.
살면서 몸, 입 혹은 생각으로써 짓게되는 죄중에서 입으로 짓는 죄가 가장 크다고 하지 않던가?
부처님이 말씀하신 10악(惡）중에 4가지가 입으로 짓는 죄이니, 그 또한 남을 다치게하고 결국에는 윤회의 법칙에 따라 스스로 옭아맨다.
거짓말(妄語）망어
아첨하기 위한 말（綺語）기어
이간하는 말（兩舌）양설
마음을 다치게 하는 말（惡口）악구 등이
그것이다.
누에가 자기 입에서 나온 실로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 스스로 갇혀, 스스로 일으킨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옭아매이듯이 ~~
하지만 올해에는
매년 오월이면 허물을 벗는 유클립투스의 나무처럼 나도 많은 허물 중에 하나의허물이라도 벗어보련다.
<사진 : 5월의 유클립투스의 나무>
인도 대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