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과 함께 올라온 – 제주도發 환자 제로(0) 소식

따뜻한 봄이 오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소멸 될까 ?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코로나바이러스는 날이 따뜻해지는 4월이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전문가들로부터 섣부른 판단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미국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의 안소니 파우치 박사는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은 3, 4월에 접어들면 환자가 줄지만 우리는 코로나19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의 소망은 봄 소식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지기 것이다. 그런 기대에 부응하듯 제주도가 코로나 환자 제로(0) 라는 보도자료를 올렸다.

제주도 확진자 4명 모두 완치 후 퇴원

제주도와 제주대학교병원은 도내 첫 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국내 139번)인 A(22)씨가 완치돼 23일 오전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현역 해군 장병인 A씨는 지난달 2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지 32일 만에 퇴원해 이날 부대로 복귀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도내 두 번째 확진자 B씨(22ㆍ여ㆍ222번)가 처음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어 15일 세 번째 확진자 C씨(48ㆍ여ㆍ4,345번)도 14일간 치료를 받다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에는 도내 네 번째 확진자 D씨(46ㆍ5,534번)도 완치 후 일상으로 복귀했다. 도내 확진자 4명은 모두 대구를 방문했거나 대구에서 제주로 온 여행객이다.

지난 4일 이후 19일간 확진자 발생 없어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4명이 모두 완치되고, 지난 4일 마지막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9일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 격리자들도 이번 주 내로 차례로 격리 해제되는 등 지역 사회 전파도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에 신종 코로나 입원 확진자가 한 명도 없지만 추가적인 확산 차단을 위해 도민들이 가급적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소화하는 등 일상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실천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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