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9년 이후 처음 1급 홍수주의 경보
1949년 이후 처음으로 진흙 범람한 물이 발끝까지 차오르자 쓰촨성 당국은 ’100년 만의 홍수’라며 역사상 처음으로 1급 홍수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이미 쓰촨성 성도(省都)인 청두(成都)는 도심 대부분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따라 10만 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대피했다.
♦ 삼협 댐 유입량 초당 7만4000㎥ 예상, 건설 이래 최고
중국 수자원부는 “양쯔강 홍수를 길들이기 위해 부분적으로 설계된 대규모 수력발전소인 삼협댐은 수요일(현지시간 19일)에 수자원 유입량이 건설 이래 최고인 초당 7만400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협댐은 지난 한 달 넘게 공식 경보 수준보다 10m 이상 높은 수위로 저장해 하류 유량을 조절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양쯔강 상류 지역에 건설된 거대한 댐과 저수지가 올해 최악의 홍수로부터 이 지역을 보호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지만, 비판자들은 이 댐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 : SCMP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