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인천공항검역소는 19일 중국 우한에서 출발한 승객의 입국자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발견하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하였으며,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시행하여 오늘 오전 확진환자로 확정하였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대책반을 가동하여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을 강화하였다.
♦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
확진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입국 하루 전인 18일 발병하여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같은 날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처방을 받았고, 우한시 전통시장(화난 해산물시장 포함) 방문력이나 확진환자 및 야생동물 접촉력은 없다고 답변하였으며, 중앙역학조사관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환자는 검역단계에서 확인되어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항공기에 동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에 대한 후속 조치가 관건이다. 이들 접촉자들은 현재 조사 중이고, 관할 보건소에 통보하여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능동감시란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1일, 2일, 7일째 유선 연락하여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발생시 격리 및 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미 사람 간 전염이 보고되어 있는 상황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 중앙방역대책본부 가동 및 지역사회 감시·대응 강화
질병관리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환자감시체계 강화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 확대 가동 중이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부처, 지자체, 의료계와 민간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는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인해 호흡기증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증상자가 의료기관 방문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예방행동수칙을 준수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