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홍보원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16개국 8,000명 대상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한 2018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한식(40%)’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대표 이미지로 ‘한식(40%)’을 가장 많이 떠올렸다. 이어서 케이팝(22.8%), 한국문화(19.1%), 케이-뷰티(14.2%) 등으로 조사되어 전반적으로 한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핵심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 국민보다 외국인들이 대한민국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80.3%)
우리나라의 전반적 이미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긍정 평가하는 54.4%보다 외국인들이 평가하는 긍정이미지가 80.3%로 더욱 긍정적이었다. 긍정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리의 한류, 기초예술 등 현대문화(35.3%)가 가장 높았고, 이어서 경제수준(17.5%), 문화유산(12.3%), 한국제품 및 브랜드(12%), 북핵문제(5.7%) 순이었다.
♦ 동남아, 중남미, 러시아에서 가장 높은 호감도
국가별 분석에 따르면 동남아(인도네시아, 태국), 중남미(브라질, 멕시코), 러시아가 대한민국 이미지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긍정 90% 이상)했으며, 서구권인 프랑스 81.4%, 독일 79.4%, 호주78.4%, 미국 73%, 영국 72.6% 등이었으며, 인접국인 중국은 66%, 일본은 20%에 불과했다.
♦ 일본인의 우리나라에 대한 부정적 인식
일본인의 우리나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지난해 한일 민간단체들이 실시한 양국 국민의 인식 조사에서도 한국과 일본 국민들의 상호 호감도는 비교적 낮은 편으로 나타나, 양국의 관계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평가된다.
<참고> 2018년 동아시아연구원(EAI), 겐론NPO(言論NPO) 한일국민상호인식 공동 조사
일본인의 한국인에 대한 인상은 긍정 22.9%, 보통 30.8%, 부정 43.3%,
한국인의 일본인에 대한 인상은 긍정 28.3%, 보통 21.1%, 부정 50.6%
♦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국가이미지 개선을 위한 우선과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에 참여한 모든 국가에서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40.8%)’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중남미 국가(멕시코, 브라질)와 남아공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를, 일본은 ‘외국인에게 친절한 국민 태도’를 선택한 응답자가 두 번째로 높았다.
♦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해외홍보 필요
해문홍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별 친밀도와 분야별 강약점을 고려해, 국가별로 차별화된 해외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접국가인 일본에 대해서는 정치적, 외교적 관계와는 별도로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