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22년은 2005년 이후 최대 호황 예측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5~7일 미 업계, 학계, 금융계 전문가 6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평균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에서 전망됐던 3.7%에서 크게 상향된 것이다. 또한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인 1984년 이래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이다.
이와 함께 이들은 미국의 내년 GDP 증가율이 3.2%로 올해보다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하면 2021~2022년은 2005년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을 기록하는 해가 된다.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에 따른 것이다.
또한 응답자들은 연준이 2023년 중반께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현재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