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4주년 일본 규탄 광화문 시위 장면 / jtbc뉴스 캡쳐>
♦ 흥분하거나 조급해지면 진다.
모든 싸움에 통하는 진리가 하나 있다. ‘싸움에서 조급하면 진다’는 것이다. 오늘날 일본이 우리를 보는 시각에는 졸렬한 경쟁심과 강박증이 깔려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미국이 일본에게 양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중공군 참전으로 한반도 전세가 복잡해진 게 이유였다.
♦ 광복 74년 – 승리의 역사
대한민국 현대사만큼 드라마틱한 성공사례로 전 세계에 비견 될 나라가 어디 또 있을까 ?
1945년 광복은 남북분단이라는 암운(暗雲)과 함께였다. 검은 구름은 곧 피비람을 부른 동족상잔의 625를 나았다. 전쟁의 혼란기인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전범국 일본은 사실상 사면 받는다. 동북아 안전벨트로 일본이 필요했던 미국이 선택한 것이지만, 1905년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미국의 발목을 잡았다. 철천지원수 일본이 우리의 비극을 기회로 삼아 기사회생 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도 전쟁의 폐허 속에 변변한 자원이나 생산시설 하나 없었던 나라를 오늘 날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발전시켰다. 비록 과거 우리 조상들의 실수로 나라를 빼앗겼었지만, 진정한 승자가 우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흥분하지 말고, No Japan이 No Abe로 바뀐 것처럼 보다 의연하고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
♦ Queen – “We are the champions”
광화문 광장 촛불시위대가 구호를 외치거나 비난 성명을 낭독할 게 아니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처럼 “We are the champions”를 떼창 하면, 세계를 향한 울림이 더 크지 않을까 ?
아래는 가사의 일부다. 해방 후 우리 역사를 함축하는 듯하다.
I′ve paid my dues time after time (난 수많은 어려움을 견뎌왔어)
I′ve done my sentence But committed no crime(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벌도 받았지)
And bad mistakes I′ve made a few (나쁜 실수 좀 했고)
I′ve had my share of sand kicked in my face (얼굴에 모래를 뿌리는 괴롭힘도 받았지만)
But I′ve come through (이렇게 버텨냈지)
And I need just go on and on, and on, and on(이젠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갈거야)
We are the champions my friends (친구여 우린 승리자야)
And we′ll keep on fighting till the end (우린 끝까지 싸워나갈거잖아)
We are the champions
We are the champ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