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딜런 – ‘Blowing in the Wind’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Forest Gump (포레스트 검프)’는 첫사랑 제니에 대한 검프의 한 결 같은 사랑이야기다. 월남전영웅인 그는 반전운동시위대 속에서 꿈에서도 그리던 제니를 만난다.
그녀가 기타를 치며 부른 노래가 Bob Dylan의 ‘Blowing in the Wind’이다. 그녀 뿐만이 아니다. 1963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이끈 워싱톤 행진에 참가한 시위자들도 이 노래를 합창했다.
가사는 직설적으로 전쟁을 반대하지만, 바람만이 안다는 답으로 보통사람의 한계를 실감하게 한다.
“얼마나 많은 포탄이 날아가야 영원히 포탄사용이 금지될 수 있을까?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 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돌아 온 답(The answer is)”은 “바람 속에 있다네(blowin’ in the wind)”이다.
♦ 이산의 고통은 없어
그러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밥 딜런이 작사한 노래에는 전쟁으로 생이별한 산사람의 고통은 없다. 우리 민족에게 남긴 625의 상처가 세계사에 전례 없는 비극임을 반증 하는 대목이다. 역사의 기록에는 때로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있어왔다. 그러나 전쟁의 재앙만은 다시 반복 되지 말아야 한다.
무명의 밥 딜런을 자기 공연 무대에 올려 세상에 알려 준 조엔 바에즈의 청아한 목소리로 부른 노래가 원곡 보다 호소력 있어 보인다.
<1절>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사람은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해야 비로소 사람으로 불려 질 수 있을까 ?
Yes, ‘n’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
하얀 비둘기는 얼마나 많은 바다를 넘어야 모래에서 잠들 수 있을까?
Yes, ‘n’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 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얼마나 많은 포탄이 날아가야 영원히 금지될 수 있을까?
※ 후렴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결에 흩날리고 있다네…. 그 답은 불어오는 바람 속에 있다네
<2절>
Yes, ‘n’ how many years can a mountain exist Before it’s washed to the sea?
산은 얼마나 오랜 세월이 지나야 씻겨나가 바다가 될 수 있을까?
Yes, ‘n’ how many years can some people exist Before they’re allowed to be free?
얼마나 많은 세월을 살아야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Yes, ‘n’ how many times can a man turn his head, And pretend that he just doesn’t see?
얼마나 여러 번 고개를 돌려야 못 본 체 할 수 있을까?
※ 후렴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3절>
Yes, ‘n’’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Before he can see the sky?
인간은 얼마나 여러 번 올려 봐야 하늘을 볼 수 있을까?
Yes, ‘n’ how many ears must one man have Before he can hear people cry?
얼마나 많은 귀가 있어야 사람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Yes, ‘n’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
※ 후렴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