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 추가경정예산 추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면서 국내 경기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구체화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방지 차원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서두르고 있다. 과거 1분기 추경을 편성했던 사례는 매우 드물다. 그러나 IMF 중이던 1998년과 1999년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9년 사례가 있다.
♦ JP모건, 기준금리 0.25%포인트 내려 – 1.00%로 예상
이런 관점에서 오늘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역대 최저인 1.0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일 17일 금통위는 연 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이유로 ▲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 등의 영향으로 주가 상승 ▲ 원/달러 환율 하락 ▲ 수도권 주택가격의 높은 오름세 등을 내세웠으나 한 달 사이에 상황은 완전히 반전 되었다.
지난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정책자금 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0%포인트 내린 4.05%로 고시했다.
♦ 코스피지수도 메르스 경우처럼 석 달 이상 조정이 될 것으로 예상
JP모건은 또 한편으로 코스피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보고서는 “한국 증시 상황은 빠르게 회복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경우보다 회복이 오래 걸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경우와 비슷하다”며 “바이러스 확산이 종식됐다는 분명한 신호가 나올 때까지 추가적인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가 사스와 메르스 기간 각각 16%, 14% 조정된 바 있고 현재 8% 조정된 만큼 추가 하락 위험이 있다”면서 “메르스 경우처럼 조정 기간은 석 달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 오늘 발표할 금년도 수정경제전망도 얼마나 조정될지 와칭 포인트
지난해 말 정부는 올해 성장률은 2019년2.0%보다 반등한 2.4%로 제시했으며, 한은은 2.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두 2019년(2.0%)보다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오늘 수정경제전망도 함께 발표한다. 과연 얼마나 조정된 수치를 제시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참고로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 경제 위축으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생산과 관광업 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0.2%포인트 낮춘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