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비만 코호트’는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생활습관, 식습관, 영양섭취상태)이 무엇인지, 그리고 생활습관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기적으로 조사ㆍ관찰하는 연구이다.
♦ 학생 신체성장 지표들을 15년간 측정한 결과
소아청소년 비만 코호트는 2005년 과천시 4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중구, 안산, 안양, 수원 지역에서 올해로 15년째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천여 명이 연구에 참여하였고(2018년 기준), 4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이 발표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아동기 비만 – 청년기 비만으로 이어진다.
이 연구에 따르면, ▲ 아동기 비만은 청년기 비만으로 이어지며 ▲ 소아일 때 이미 비만이거나 ▲ 부모가 심혈관질환 병력을 갖고 있는 경우 ▲ 수면시간이 8시간 미만인 경우 ▲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청소년기에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소아청소년 비만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으로는 부모의 식습관, 패스트푸드 과잉섭취, 탄산음료 섭취, 과도한 스크린 시청 시간 등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소아 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아청소년을 장기적으로 추적조사 한 연구로서 매우 가치가 있으며, 소아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제시하는 자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