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 – 아파트는 물론 공중 화장실이 위험하다.

홍콩 아파트 배기관으로 코로나19 전염

지난 2일에는 중국 연구진이 우한폐렴을 유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환자의 대소변에 살아 있어 감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11일 새벽 홍콩의 캉메이(康美)아파트에 사는 35가구 거주민 110명을 대피시킨 사건이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환자의 배설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환풍기를 통해 아래층 화장실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9일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아직 신종코로나가 에어로졸이나 분변을 통한 경로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확실치 않다”며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던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에어로졸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 ‘에어로졸’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첫 인정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치료방안 제6판에서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내용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형태로 화장실의 하수도를 거쳐 전파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와 우려를 공식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에어로졸 전파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홍콩의 아모이가든 아파트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이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에어로졸 전파 위험을 경고해왔다.

2003년 사스 당시에도 홍콩 아파트에서 321명 집단감염

당시 아모이가든에서는 321명이 사스에 걸렸다. 감염자가 용변을 보고 물을 내린 뒤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이 배수구 등으로 퍼진 것으로 추정됐다. 사망자 42명 가운데 22명은 E동 주민이었는데 대부분은 7호와 8호 라인에 살았다. 바이러스가 하수관을 따라 위아래로 전파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이와 관련,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2월 11일 홍콩 아파트 대피 사건과 2003년 아모이가든 집단감염 사태와 함께 자신의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의 대변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한 것을 제시하며 “하수도가 새로운 전염원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하수도에 머물러 있던 분변 안의 바이러스가 바람을 통해 공기 중으로 빠져 나올 때 사람들이 바이러스가 함유된 공기(에어로졸)를 흡입하면 감염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막으려면 공중화장실이 더 위험

화장실이 위험하다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는 공중화장실이 가장 위험하다. 지역사회에 확산 경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중화장실 이용 시 각별한 주의와 특별한 관리가 요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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