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9월까지 지난해에 비해 20.6% 증가
조국펀드 스캔들이 시끄러운 가운데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투자원금에 대한 회수도 원활히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8일 올해 1~9월 신규 벤처투자가 3조1,042억원,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 4,2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1~9월 2조5,749억원에 비해 20.6% 증가했다.
♦ 업종별 1위는 생명공학 관련 업종으로 28.8% 점유
업종별로 보면 생명공학 관련 업종이 28.8%을 차지하며, 벤처투자 대상으로 각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약 3,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추세로 볼 때, 올해 연간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였던 3조4,249억원을 넘어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소득공제, 투자수익 비과세 세제혜택, 투자금 원활로 증가
이같이 벤처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투자 및 출자금에 대한 소득공제, 투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등 세제혜택과 더불어 투자금에 대한 회수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제혜택은 아래와 같다.
▲ 소득공제 : 개인의 엔젤투자에 대해 30~100%, 벤처펀드 출자시 10% 소득공제
▲ 법인세 공제 : 법인이 벤처펀드에 출자시 5% 법인세 공제
▲ 양도차익 비과세 : 취득한 주식을 양도하여 이익 실현시 양도차익 비과세 등이다.
실제로 ‘16부터 ’19년 상반기까지 회수총액을 보면 투자원금 대비 1.8배를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가장 높은 수익은 게임 분야로 3.8배
업종별로는 게임 분야가 3.8배로 가장 높은 수익배수를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생명공학(2.7배), 정보통신서비스(2.1배)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투자 시장의 증가세를 견고히 유지하여, 창업·벤처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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