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의 충치 예방 효과에 대해서 그동안 말이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직접 기능성을 인정해 고시한 원료가 아니라 제조업체가 자일리톨의 충치 예방 효과를 근거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해달라고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승인해준 ‘개별인정형 원료’이었기 때문이다.
경쟁사들의 견제도 있었겠지만, 충치 예방에 소금이 최고라는 민간요법 신뢰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자일리톨에 대한 검증이 실시된다. 재평가에서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나타나지 않으면 자일리톨은 충치예방 기능성 원료라는 자격이 상실되며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되지 못하게 된다.
11월에 나올 결과가 궁금한 이유는 한 가지가 더 있다. 식약처가 자일리톨과 관련된 국내외 최신 연구논문도 분석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기업과 결탁하여 아닌 것을 진실 인 것처럼 만들어진 논문이나 연구결과를 봐 왔기 때문이다.
송근석기자 / shark@thesignal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