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도서구입비 지원 사업

순천시는 한해 예산 4억2000만원을 편성해 순천시내 서점들을 통해 책을 사는 시민들에게 도서구입비의 30~50%를 할인해 준다.

청년 꿈 찾기 도서 50% 지원

청년 꿈 찾기 도서 지원사업’은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도서대출회원증을 가진 순천시 청년을 대상으로 교양·전공·수험서 등 도서구입비 50%를 1인 최대 10만원의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청년 꿈 찾기 도서 지원사업은 지난해 7,929명의 청년들이 40,828권의 도서를 구입하는 등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좋은 책 도서지원 30% 지원

‘전 시민 좋은 책 도서 지원사업’은 도서대출회원증을 소지한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순천시 One City One Book, 시민 추천도서, 전문기관 추천도서 등 순천시가 선정한 좋은 책 구입시 정가의 30%를 지원한다. 2015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지난해 시민 1407명이 도서 3948권을 사들였다.

순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의 도시에 걸맞게 신대·오천지구 도서관 인프라 확충, 시민 1인 1책 쓰기 등 중장기 독서정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도서관을 통해 시민의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장 실적을 쌓기 위해 경제성이 없는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밀어붙여 낭비되는 재정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순천시의 도서구입비 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자기 계발 노력을 지원하면서 골목상권에도 도움이 되는 예산집행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민 지원 사업도 이런 개념아래 진행 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는 대목이다.

<사진 : 순천만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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