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무는 삼랑진에 세분의 나이드신 보살님들이 머무는 작은 빌라가 있는데, 전부 80을 넘기신 분들이다.
난 이곳에서 점심공양을 한다.
세분의 대화는 주로 생활상의가벼운 대화를 하시지만, 간혹 가시돋힌 독설로 서로의 잘못을 나무라는 대화도 종종 있다.
그런 경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관심한듯 듣고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는 혼자 슬쩍 멋적게 웃어버린다.
어린아가들이 어떤 것을 하든지 우리는 기꺼이 미소로써 답하듯이~
요즘엔 초등생, 중고등학생들의 표정과 대화에도 그저 미소를 짓는 것도 같은 이유가 아니겠는가!!
대화 속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고자하는 바램은,
내가 마지막 결론을 내리고 싶어하는 바램은,
항상 어리석은 주인이길 바라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며칠 전 한 지인이 “너무 미소짓지 마세요. 세상사람들은 조금 모자른 바보로 이해를 해요!” 라고 한 것처럼 어쩌면 바보스런 미소가 사람들에게 평안을 줄수 있지 않을까?
그 미소가 산타 할배의 썰매를 타고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면서~~
MERRY CHRISMAS &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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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초가집이 그대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궁전을 생각하면서부터 불행이 시작되었다.
비교는 심리적인 서열을 만들어 불행한 마음의 씨앗을 잉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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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 대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