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내장 중금속 오염 – 맛있지만 버려야

생선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는 내장이다. 특히 구운생선의 얇은 배받이 살은 내장과 함께 풍미를 높여 준다. 그러나 앞으로는 생선의 내장 부위는 버려야 할 거 같다. 중금속 오염이 높은 부위이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속 식품을 통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중금속을 줄일 수 있도록 식품 조리 및 섭취방법에 대한 자료를 내 놓았다.

♦ 생선 내장부위는 버려야

생선의 내장부위는 중금속 농도가 높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메틸수은에 민감한 임신·수유 여성과 유아·어린이는 생선의 종류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 임신·수유기간중에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의 경우 일주일에 4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 다랑어·새치류·상어류는 일주일에 100g 이하로 1회 섭취가 바람직합니다.

♦ 어린이 생선 섭취 요령

▲ 1~2세 유아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의 경우 일주일에 100g 이하로 섭취하고, 다랑어·새치류·상어류는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 3~6세 어린이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의 경우 일주일에 150g 이하로 섭취하고, 다랑어·새치류·상어류는 일주일에 40g 이하로 1회 섭취를 권장한다.

▲ 7~10세 어린이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의 경우 일주일에 250g 이하로 섭취하고, 다랑어·새치류·상어류는 일주일에 65g 이하로 1회 섭취를 권장한다.

♦ 톳도 불리고 데쳐 먹어야

톳을 그대로 먹으면, 톳에 있는 무기비소를 섭취 하게 된다. ▲생(生) 톳은 끓는 물에 5분간 데쳐서 사용하고, ▲ 건조한 톳은 30분간 물에 불린 후 30분간 삶아야 한다. 이 때 톳을 불리거나 삶은 물은 버려야 한다.

♦ 국수 삶은 물은 버려야

국수나 당면 등은 물을 충분히 넣어 삶고, 남은 면수는 버려야 한다. 국수는 끓는 물에 5분간 삶으면 카드뮴 85.7%, 알루미늄 71.7% 제거할 수 있으며, 당면은 10분 이상 삶아야 납 69.2%, 알루미늄 64.6% 제거할 수 있다.

♦ 티백 녹차와 홍차에도 중금속

녹차나 홍차 티백은 98℃에서 2분간 침출했을 때보다 10분 침출 시, 카드뮴, 비소 양이 훨씬 증가한다. 티백을 오래 담가놓을수록 중금속 양이 증가하므로 2∼3분간 우려내고 건져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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