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 가격차 갈수록 커진다 !

5년 미만 79% 상승할 때, 10년 이상은 25% 상승에 그쳐

주택시장에서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의 격차는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는 특히 가격 상승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114 통계에 따르면 5년 미만 새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전국 기준, 재건축 제외)은 지난 2014년 말 886만원에서 10월 넷째 주 현재 1586만원으로 79%가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10년 초과 아파트는 24.8%(878만원→1126만원)가 오르는 데 그쳤다. 새 아파트가 헌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더 가파른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가구당 평균 가격 차이도 몇 년 사이 억대 이상으로 벌어졌다. 실제로 5년전 6400만원이었던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의 가격 격차는 10월 넷째 주 현재 1억6억900만원까지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새 아파트는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헌 아파트는 그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평균 가격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갈수록 높아지는 선호도에 몇몇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전세가격이 헌 아파트 매매가격을 넘어서는 현상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술력 진화로 새 아파트가 보다 쾌적하게 건설 된 이유

실제 광주광역시의 경우 5년 미만 새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3억4600만원으로 10년 초과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인 2억1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부산, 대전, 세종 등도 5년 미만 새 아파트의 평균전세가격이 10년 초과 헌 아파트의 매매가격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은 당연한 결과이고,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기술력의 진화로 최근의 새 아파트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쾌적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에 더 나은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가운데, 새 아파트의 가파른 가격 상승률은 이들의 선호현상을 더욱 높이고 있어 헌 아파트와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출처 :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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