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로서 남녀의 본분

♦ 진화론이 만든 단어 – ‘사회적 동물’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 진화적 차원에서 본능은 외톨이가 되거나 남들에게 뒤떨어졌다는 이유로 배척당하지 않기 위한 방향으로 제어한다.

이런 진화론이 바탕에 깔린 이유로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통하여 스스로가 평가 되고 있음을 알고 압력을 받으며 살아간다.

이런 두려움은 학교에서 배우는 이성 보다 훨씬 강력하다. 스스로를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아야 살아남는다는 인식이 발달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가장 두려움을 주면서 스스로 오늘의 삶을 채찍질하게 하는 것은 내일의 자기 모습이다.

♦ 여성 일생에 가장 큰 선택 – 결혼

여성의 일생에서 가장 큰 변화가 결혼인 이유가 미래의 자기 모습 때문이다. 영원한 사랑을 나눌 짝을 만나는 것도, 양가가 합(合)을 이뤄 축복을 받는 것도 만만치 않지만, 이건 기본 중에 기본이다.

이어지는 임신과 출산은 이성보다 감성이 지배한다. 아이에게는 엄마의 두 눈을 멀게 하는 모성본능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사람들은 어머니의 사랑에는 사랑 자(慈)자를 넣어 ‘자비(慈悲)로운 사랑’이라고 표현한다, 사랑 자(慈)자가 검을 현(玄) 두 자 밑에 마음 심(心)이 있는 것은 “두 눈에 보이는 게 없을 정도로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여성은 사회적동물이라는 DNA에 자식에 대한 무한한 애정인 사랑 자(慈)를 타고 나며, 그 무게 중심은 당연히 사랑 자(慈)에 기운다. 반면에 남성은 사회적 관계망에 대한 인식이 여성보다 강한 이유로 자식에 대해 엄격할 수밖에 없다.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내일의 아이 모습을 위해서이다.

♦ 남편, 부인에게 잘 해야

가정교육은 이래서 중요하다. 부모가 서로 신뢰하며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부모의 욕심이 앞서 아이로부터 대리만족을 얻으려는 무모한 욕심은 버려야 한다.

사랑이 가득한 어머니 눈길로 자존감을 느끼는 한편 아버지로부터 사회질서를 배운 사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임은 불문가지이다.

가정은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의 풀뿌리 근간이다. 그 안에서 가족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본분을 다하며 화목하게 이끌어야 한다. 그렇게 만들 책임이 부부에게 있다.

그러기 위해 제대로 배운 남자라면 우선 여자에게 잘 해야 한다.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는 법이다. 남자의 충성스러운 사랑을 받는 여자로서는 그 남자를 하늘처럼 모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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