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버켓 리스트’가 있다. 과거 한때 몰두했던 것, 아니면 언젠가 꼭 해보겠다고 꿈꾸고 있던 것이 있다. 그걸 다시 끄집어내서, ‘그 분야의 아마추어’가 되는 것도 100세 시대에 활력을 주는 멋진 일이다.
요즘 저마다 다른 인생을 살아온 다양한 사람들이 실내악을 연주하곤 한다. 그중에는 사업가 친구도 있고 변호사 친구도 있고 의사 친구도 있다. 그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즉석에서 실내악을 연주하고 싶어 한다. 자식의 결혼식에서 피아노나 섹소폰을 연주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한 걸은 더 나가서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의 악기와 어우러지는 악기를 연습하여 동참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그들은 분명 아마추어다. 결코 밥값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 자체로 충만하고 재미있는 삶을 위해 노력한다. 그들에게 연주는 골프나 등산과 비슷하다. 타이거 우즈가 아닌 골퍼들조차도 퍼팅을 할 때의 진지한 표정은 타이거의 눈빛 이상으로 진지하다. 에베레스트 등정은 할 수 없지만 3백 미터 높이의 산에서 ‘호연지기’를 느낀다.
자신의 ‘버켓 리스트’에서 하나씩 꺼내 아마추어로서의 한 걸음이 100세 시대에 꼭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송근석 기자 / shark@goodmonday.me
저 구석에 처박혀서 잔뜩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버켓 리스트’ 를 꺼내서 그 중에 하나라도 실행해 볼까?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후에 하는것이라
더 찬란한 작업이 될것같습니다 ^^
버켓리스트를 꺼내어 살짝이 들여다보는것은 누구에게나 편안히 기대어쉴곳을 찾는것과 같다
특히 60이 넘어가는 나이에는 더욱이~
오늘 저녁에는 적어놓은 노트를찾아서 다시 정리해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