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는 백악관 로즈가든 행사 5일 후 – 트럼프 대통령 부부 등 7명 감염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간 5일 입증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일(현지시각) 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했던 공화당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와 마이크 리(유타) 상원의원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 지명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많은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배럿 지명자의 노트르담대 존 젠킨스 총장, 캘리언 콘웨이 전대통령자문위원,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는 천식질환자라는 이유로 병원에 입원 조치되었다.

행사 5일 후 참석자 중 7명이 발병한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이 통상적으로 감염 후 2~14일인 것으로 볼 때,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마스크보다 더 좋은 방역은 아직까지는 없다”는 사실을 재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진 : CNN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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