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정대로 19일 0시부터 모든 규제 해제
BBC 방송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새벽 0시를 기해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모두 해제됐다. 마스크 착용 의무와 실내외 모임 인원 제한 등 거리두기 규제가 사라졌다. 나이트클럽 등 모든 실내 업소들은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영국이 예고한 대로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한 것이다. 코로나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어서 성급한 해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예정대로 거리두기를 해제한 것이다.
◆ 하루 신규 확진자 5만명 넘어
영국의 최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을 넘는다. 올해 초 기록했던 최고치에 육박해 사실상 대유행 수준이다. 방역 정책 수장인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17일 확진됐고 존슨 총리, 리시 수낙 재무장관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내각이 큰 도박을 감행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이번 봉쇄 해제로 확산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급격한 확산세 속에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공생을 선택한 존슨 총리의 결정이 옳은 것이었는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기사출처 : 뉴스웍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