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봄비로 올해 모내기 걱정 없어

♦  4~6월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

정부는 지난 3월 평년보다 많은 강수로 전국 저수율이 평년과 근접하게 상승하는 등 가뭄상황이 완화되고 있어 5~6월 모내기철에는 물 부족 등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4~6월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어 용수부족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운문댐·밀양댐을 수원으로 하는 일부 남부지역의 저수율이 낮아 생활·공업용수 부족에 대비한 지속적인 관리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  댐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관리 중

분야별 가뭄 예·경보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농업용수는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의 97% 수준으로, 토양수분도 양호하여 봄철 농업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공업용수는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예년의 105% 수준이지만, 남부지역 일부는 댐 저수율이 낮게 유지되고, 전북지역의 저수율도 다소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운문댐·밀양댐 등 저수율이 낮은 수원(水源)을 이용하는 대구·경남·경북의 7개 시·군은 ‘심함 단계’, 광주·충남·전남의 18개 시·군은 ‘주의 단계’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46개소(926만 톤)에 물채우기를 완료하였고, 목표량을 128개소(2,594만 톤)로 상향조정하여 추가적인 용수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각 시·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뭄대책용 시설·장비를 일제 점검·정비하여 가뭄발생 시 즉시 가동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모든 댐에서 필요한 용수를 정상 공급하면서 가뭄에 대비해 단계별 긴축운영과 대체공급 등을 확대하는 등댐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관리 하고 있다. 보령·밀양·주암댐은 하천유지유량을 감량하고 인근 수원과 연계운영을 통해 용수부족에 대비하고 있으며, 운문댐은 금호강 물을 취수하여 공급하는 비상공급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 일부 도서지역은 가뭄 해갈 못해

환경부는 지방상수도 보급지역 중 신안군이 여전히 비상급수 중이며, 비상급수 상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매주 점검(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가뭄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유수율 제고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급수취약지역에 대한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하여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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