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블룸버그, 바이든 승리위해 선거지원

플로리다에 TV 광고비 1억달러 투입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중도 하차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거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대선의 중요 승부처인 플로리다주에서 바이든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 1억 달러(약 1187억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의 고문인 케빈 쉬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블룸버그 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치는 것을 돕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플로리다에선 9월 24일 우편투표가 시작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 빨리 돈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재 1억 달러를 선거운동에 쓸 수 있다고 밝히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플로리다는 초박빙 지역이다. 최근 NBC·마리스트폴 공동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히스패닉계 유권자 상당수가 바이든에서 트럼프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어 바이든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블룸버그가 지원한 자금으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TV 광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광고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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