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는 수소전기버스, 『울산市』운행 개시

♦ 수소전기버스, 국내처음  22일부터 운행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공해 배출이 전혀 없고 디젤차 40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다.  울산시가 이 친환경 수소전기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22일부터 노선버스로 운행을 시작하였다.

 

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전기버스는 울산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대왕암공원까지 왕복 총 56km 구간을 운행한다.

 

울산광역시는 오는 2035년까지 시내버스를 전면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충전소 구축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 세계 주요국도 잰 걸음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무공해 차량인데다 고성능 공기정화필터를 적용했다. 이 버스 1대는 중형 디젤차 40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와 주요국들의 도심 환경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에너지성(DOE)이 26개 기업이 참여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바 있다. 유럽은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5개 권역 위주로 150여대 규모의 수소전기 시내버스 실증사업을 펼치고 있다.

 

♦ 미국 유럽보다 일본 중국이 더 적극적

 

일본 도요타는 2017년 수소전기버스 2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했고 올해 3월에는 수소전기버스 ‘SORA’ 양산을 시작했다. 도요타는 오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버스 1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3차(2016년~2020년)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미 10여개 업체가 수소전기버스 파일럿 모델을 공개한 상태며, 포샨(佛山)시의 경우 오는 2019년 말까지 수소전기버스 2,0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 한국 2022년까지 수소버스  1천대 보급 목표

 

우리 정부도 내년 전국 5개 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하고 이를 광역좌석버스로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천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6월 밝힌 바 있다. 내년에는 수소전기버스 보조금 신설,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 50% 감면 등의 지원도 실시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오는 2050년까지 수소전기버스가 누적으로 500만대 가량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맥킨지는 2050년 수소전기 버스와 트럭이 전체 수소전기차 내 5% 비중을 차지하지만, 수송분야에서 수소전기차가 줄이는 이산화탄소 감축분의 30% 이상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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