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SJ, ‘올해의 혁신가’로 BTS 선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의 ‘2020 올해의 혁신가’로 선정됐다. WSJ 매거진은 12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BTS가 올해의 혁신가 음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BTS 멤버들은 음악을 통해 전했던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 ‘자신에 대해 말하라(Speak yourself)’는 메시지로 전세계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WSJ 매거진이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한 멤버들의 수상소감에도 그런 정신이 묻어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절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그들의 시각은 “너 자신을 알라”는 기저로 세상을 한탄한 ‘테스형’에 비교된다.

은 “(비틀즈와 저희를) 비교해 이야기해 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영광”이라며 “나도 학생 때는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다. 이후 이 직업을 하다 보니까 정말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게 됐고 그래서 사랑을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슈가는 “혁신은 ‘멈춰있지 않은 것’인 것 같다”며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민은 “멤버들 스스로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 간 관계, 우리와 팬들이 이루고 있는 관계”라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이뤄냈을 때의 성취감, 결과물이 곧 혁신”이라고 말했다.

정국은 “사람들에게 뭔가 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나 스스로 작은 일들 안에서 무언가를 이뤄서 느끼는 게 있다면 그게 혁신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제이홉은 “‘러브 유어셀프’는 나에게도 굉장히 특별하다. 방탄소년단이 외친 메시지이지만 우리한테도 영향을 준 큰 하나의 중요한 소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는 나한테도 특별했다”,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준 하나의 중요한 소재”라고 말했다.

는 “전 세계에 계신 모든 분들이 다 지금 상황이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럴수록 더욱 우리가 으쌰으쌰 해서 긍정적으로 많이 많이많이 총알 장전 해 놓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리더 RM은 “저희는 그저 음악과 퍼포먼스를 사랑하는 평범한 아이들”이라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 긍정적 에너지와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랄 뿐”이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WSJ 온라인 스트리밍 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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