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에 의해 바이러스 전파 – 반대경로는 ?
부드럽고 호화로운 가죽으로 농가에서 사육되던 밍크가 유타주에서 8,000여 마리, 위스콘신주 농장에서도 2000여 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폐사했다. 이는 인간에 의해 퍼진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고한다.
처음 발병지인 유타주 수의사 딘 테일러 박사는 “지난 7월 농장 근로자들이 코로나에 감염된 후 8월경 코로나에 감염된 밍크가 처음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근거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으로부터 밍크에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까지 그 반대의 경우는 보지 못했으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나이든 밍크들이 많이 죽고, 어린 밍크들은 대체로 무사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는 사람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는데, 숨쉬기 힘들어하고, 콧물을 흘리며, 감염 증상을 보인지 하루 만에 죽었다고 한다. 테일러 박사는 “특히 나이든 밍크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많이 감염돼 죽고, 어린 밍크들은 대체로 무사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수의과학원은 코로나19바이러스인 SAR-CoV-2가 개, 고양이, 사자, 호랑이 등 수십 마리의 다른 동물에서 검출된 사례를 확인했다. 그러나 무엇이 밍크를 코로나바이러스에 유독 취약한 종으로 만드는 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다른 종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 밍크가 중간 숙주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이 제기된바 있어
지난 6월과 7월에는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여러 밍크 농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수십만 마리가 살처분됐고, 밍크 농장 100여 곳이 내년 3월까지 폐쇄된 바 있다.
그에 앞서 1월 말경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시작해 밍크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적도 있었다.
당시 중국의학과학원 병원생물학 연구소 진치 소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의 발병원과 관련, 지금까지 이뤄진 많은 초반 연구들이 박쥐를 발원지로 본다”면서 “하지만 아직 중간 매개체는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밍크가 신종 코로나와 더 가까운 감염 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밍크가 중간 숙주인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미국 당국이 밍크로부터 사람전염 사례가 없다는 발표와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