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

♦ 신성장동력『수소경제』

문대통령은 17일 2019년 네 번째 전국경제투어로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는 말과 함께 “수소경제가 태동하기 시작한 지금 세계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우리로서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수소경제』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경제 성장과 친환경 에너지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 세계최고 수준의 수소차 경쟁력

문 대통령은 수소전기차 밸류체인, 수소차와 드론 등 수소 활용 모빌리티, 수소 활용 연료전지 부스를 둘러보고 현대차 관계자 등에게 설명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뭐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 모델”이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의 수소차가) 한 번 충전으로 600㎞, 현재 세계에서 가장 먼 거리를 달린다.”며 “우리 수소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수소경제의 또 다른 축인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며 “우리는 울산을 비롯한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에서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부생수소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수소경제』 비전 제시

문 대통령은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뒤 “수소차 보급을 올해는 4000대까지 늘리고, 2022년 8만 1000대, 2030년 180만대를 거쳐 이후 수백만 대 시대로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용차의 경우 현재 약 3500만원 보조금을 받아 중형차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데 양산이 이뤄질수록 생산원가가 낮아지고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까지 누적 1조원 수준인 수소경제 효과는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규모가 커지고, 고용유발인원은 지금까지 1만 명 수준에서 2022년 10만 명, 2030년 2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수소 승용차와 버스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택시와 트럭까지 확대하겠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큰 수소버스의 보급을 2022년까지 2000대로 늘리고 경찰버스 820대도 2021년부터 수소버스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탄소와 달리 수소는 부산물이 물뿐인 깨끗한 에너지”라며 “수소차는 주행하면서 대기 중의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까지 있어 2030년까지 정부의 목표대로 수소차가 보급되면 연간 3만톤, 현재 발생량의 10%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충전소 확충 천명

문 대통령은 “수소충전소 규제 개선과 설치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규제 샌드박스 1호가 ‘도심 수소차 충전소 설치’인 만큼 수소 충전소를 올해 86개, 2022년까지 310개로 늘려 수소차 이용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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