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일본 주택설비기업 릭실이 개발한 목욕전용 IoT(사물인터넷) 측정기>
♦ 열쇼크로 인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방지
열쇼크는 따뜻한 방과 추운 방의 온도차로 혈압이 출렁이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일본에선 욕조에서 탕욕을 하다 사망하는 사건이 꽤 많이 발생한다. 탕욕을 즐기는 문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망사고는 고령화와 관련이 깊다.
일본 주택설비기업 릭실이 목욕 중인 사람의 심박수와 물의 온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목욕전용 IoT(사물인터넷) 측정기를 개발했다.
♦ 욕조에 측정기를 띄워 놓고 정보 수집
이 기기는 욕조에 측정기를 띄워놓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정보를 수집한다. 목욕자의 심박수와 온도를 실시간 측정해 와이파이를 통해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 올리는 방식이다.
2014년 일본 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선 열쇼크에 의해 가정 욕조에서 19,0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계 됐다. 이는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 4,000여 명의 5배에 가까운 수치다. 문제는 사망자의 대부분이 65세 이상이라는 것이다.
노인은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열쇼크는 따뜻한 곳과 추운 곳의 온도차로 혈압이 출렁이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체내 수분과 나트륨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열중증으로 갑자기 사망할 수 있다.
개발업체는 이번에 개발된 목욕전용 IoT가 앞으로 제품 개발 및 탕욕 중 사망을 줄이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출처 : 뉴스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