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험용 코로나 백신을 의료진 등에게 이미 접종 중
중국은 지난 7월부터 최전방 의료진과 국경 심사관 등 ‘위험이 높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실험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고 국가보건위원회 고위 관계자가 지난 주말 밝혔다.
국가보건위원회 과학기술개발센터 쩡중웨이 소장은 지난 22일 중국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백신이 7월 22일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쩡 소장은 CCTV-2 프로그램인 ‘대화’에 출연하여 최전방 의료진과 전염병 예방요원, 해열 클리닉 의료진, 세관 국경요원 등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 백신은 시노팜의 중국국립바이오텍그룹(CNBG)이 개발했다. 이 백신의 임상 3상은 아랍에미리트, 페루, 모로코, 아르헨티나에서 실시되었다.
♦ 도시 전체의 안정적인 보장은 백신으로 가능
쩡 소장은 “면역장벽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백신 납품의 다음 단계를 가을과 겨울에 바이러스 발생을 막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진을 위한 면역 장벽을 쌓게 되면 농업 시장, 교통 및 일부 서비스 산업 종사자와 같은 도시의 기본적인 운영에 관여하는 인력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가 실험용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중국 정부는 다른 백신 후보군의 사용을 승인했다.
♦ 군 장병만을 대상으로 한 백신도 이미 개발
중국 정부의 군사 의학 아카데미의 일부인 베이징 생명공학과와 백신 회사인 칸시노바이오로직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백신은 지난 6월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로부터 ‘군사적으로 특별히 필요한 의약품 승인’을 받았다. 특별허가는 1년간 지속되며 군 장병에게만 적용된다.
CNN은 또한 “중국 휴먼백신산업보고서 2018-2022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백신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며, 전국 40개 제조업체에서 연간 10억 회 이상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며 “중국은 현재 인간 실험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군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많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 CNN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