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정신인 ‘법률에 따른 평등한 정의’
현직인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트럼프의 군대 투입 발언에 반기를 든 데 이어 제임스 매티스전직 장관인까지 나선 것이다. 매티스는 이 기고문에서 “이번 주 내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며 매우 화가 나고 소름이끼쳤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美연방대법원의 건물벽면에 새겨져있는 ‘법에 따른 평등한 정의’는 미 헌법정신이고 시위대가 요구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런데도 대통령은 시민들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민을 단합하려 노력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대통령은 내 평생 처음”이라고 맹비난했다. “우리는 성숙하지 못한 리더십의 결과를 목도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을 동원할 수도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나는 50년 전 군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맹세를 했다”며 “그와 같은 선서를 하는 군대가 시민들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도록 명령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 우리는 성숙한 리더십이 없는 3년의 결과를 목격 중이다.
또한 군대 동원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경우지만 주지사들에게 요청했을 때만 우리 군을 사용해야 한다”며 주지사들이야 말로 “그들의 공동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시위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군국화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공동의 목적을 중심으로 단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보장으로 시작된다.“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는 내 생전 처음으로 미국 국민을 단결시키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노력한 척도 하지 않는 대통령이다”라며 “그는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한다. 우리는 3년간의 이러한 의도적인 노력의 결과를 목격하고 있다. 우리는 성숙한 리더십이 없는 3년의 결과를 목격하고 있다. 우리는 그 없이도 단결할 수 있으며, 우리 시민사회에 내재된 강점을 끌어낼 수 있다”라며 대통령에 대한 국민저항을 촉구했다.
이어서 “병원, 식료품점, 우체국, 그리고 다른 곳에 있는 미국인들은 그들의 동료 시민들과 그들의 나라를 위해 그들의 삶을 위태롭게 했다”며 “우리 헌법을 조롱하는 공직자를 배척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새로운 길(대통령 명령에 저항하는 노선)을 채택함으로써 비로소 우리는 다시 국내외에서 존경받고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이다”라고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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