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자 전원 온 라인으로 공연
트럼프 대통령이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발표한 4일 후인 18일(현지시각) 레이디 가가, 세계보건기구(WHO), 자선 단체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 등이 함께 주최한 온라인 콘서트 『원 월드 투게더 앳 홈(One World Together at Home)』이 열렸다.
레이디 가가가 “지금 우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취지를 밝힌바와 같이 『원 월드 투게더 앳 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최전선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을 격려하고 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콘서트는 6시간짜리 ‘프리 쇼’와 지미 팰런, 지미 킴멜, 스티븐 콜버트가 진행하는 메인 2시간짜리 쇼로 나뉘었다. 출연자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출연자들은 레이디 가가, 제니퍼 허드슨, 찰리 푸스, 카밀라 카베요, 빌리 아일리시, 존 레전드, 제시 제이, 폴 매카트니, 셀린 디온, 안드레아 보첼리, 엘튼 존, 스티비 원더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가수 중에는 샤이니, NCT127, 웨이션브이 연합팀 슈퍼엠이 유일하게 출연했다.
♦ 모금된 성금은 1억 2790만 달러(1556억 5000만원)
출연자들은 각자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스티비 원더는 고인이 된 친구 빌 위더스에게 경의를 표하는 ‘Lean on Me’를 부르기 전 “이런 고난이 닥칠 때,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하여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8시간 공연 중 모금된 성금은 1억 2790만 달러(1556억 5000만원)에 달한다. 모금된 성금 중 5510만 달러는 ▶세계보건기구의 ‘코비드-19 연대 대응 기금’(COVID-19 Solidarity Response Fund) ▶7280만 달러는 코로나 사태 극복에 참여 중인 전 세계 자선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