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 심근경색 등 조기 발견 조치
가정에서 뇌졸중과 같은 급성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헬스케어 하우스가 소개됐다.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이나 만성질환 환자가 대상이다. 이들의 경과를 상시 관찰하고, 수면이나 식사 상황 등을 파악해 건강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
지난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국제전자박람회(CES)에서 일본의 주택업체 세키스이(積水)하우스는 “‘플랫폼 하우스’의 1단계 사업으로 IoT(사물인터넷)를 이용한 종합적인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택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집안 곳곳에 설치된 IoT 기술 활용, 생체정보 관리
집안에 있는 사람의 생체정보는 기기를 몸에 장착해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집안 곳곳에 설치된 IoT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호흡, 심박수 등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취득한 데이터로써 알고리즘 기술을 이용해 발병을 예측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거주자의 생체정보가 일상적인 기준을 넘어서면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통고하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실내 온도와 습도, 조명 등을 통제해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생활을 지원하기도 한다.
♦ 2020년 상품화 계획
세키스이하우스는 1960년 창업해 그동안 240만 가구를 공급한 주택전문 회사다. ‘CES 2019’에는 주택업체로는 일본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참여했다. 실제 일본에서는 매년 뇌졸중 환자 29만명 중 79%, 심근경색 환자 10만명 중 66%가 가정에서 발병한다고 한다.
나카이 요시히로 사장은 “거주자의 데이터를 서비스로 활용하는 ‘플랫폼 하우스’는 무형의 자산을 계속 생산하는 집”이라며 “뇌졸중ㆍ심근경색 등 응급질환에 조기 대응할 수 있는 주택상품을 첫번째 상품으로 내년 봄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뉴스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