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인 살모넬라균 감염증,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 비브리오패혈증,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은 덥고 습한데 기인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주의를 해야 한다.
♦ 오염된 물이나 음식 주의
여름철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살모넬라균 감염증,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대표적 질병이다. 연휴·휴가기간에 단체모임 및 국내외 여행 기회 증가에 따라 집단발생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 비브리오패혈증, 상처 난 피부로도 감염 위험
어패류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은 채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기도 한다.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 진드기, 풀숲에 잠복 중 반려견을 통해서도 전염
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위험하다. 더위를 피해 산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데, 풀숲에는 항상 진드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로 매개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특히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SFTS 감염 사망자는 역학조사 결과 반려견이 먼저 감염 된 후 반려견의 침으로 전염 된 것으로 알려졌다.
♦ 모기를 통한 말라리아, 일본뇌염
여름철 주의해야 할 또 하나의 감염병은 모기매개감염병이다.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이 대표적이다. 집 주변 고여 있는 물을 없애고, 모기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 자제하며, 외출 시에는 노출부위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여름 밤 한강, 탄천 등에서의 피서 시 어린이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