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은 식약처 – 발암물질 고혈압약(발사르탄) 추가 발표

식약처가 스스로 밝힌 비전은 먹거리 안전 국가책임제 구현, 생활 속 불안요인 사전 예방, 의약품 등의 공공성을 강화 등이다. 그러나 이 같은 화려한 수사와 달리 식약처는 기대에 미흡할 뿐이다.

지난 7월 9일 발암물질이 섞인 중국산 원료 고혈압 치료제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고혈압 치료제 219개 전체를 점검한 결과 104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해 판매ㆍ제조 중지 조치를 해제하고, 나머지 115개 제품은 판매ㆍ제조 중지를 유지 했다. 그런데 이 때 이게 다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충격과 실망감으로 다가 온다.

살아남은 104개 제품에 추가로 59개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 남은 약은 45개 제품이다. 차라리 45개 제품명을 공개하는 것이 좋겠지만,  식약처는 59개 제품 목록을 발표했다.  아래 목록은 식약처가 발표한 발암물질 발사르단이 함유된 고혈압 치료제로 제조, 유통, 판매가 중지 된 제품들이다.

이 목록의 고혈압약을 처방 받은 환자에게 대한 식약처의 조치는 지난 7월 9일과 같다.

♦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재처방을 받을 수 있다.

♦ 처방을 받았던 병원서 잔여기간에 대해서 처방한다.

♦ 약을 가지고 약국에 가도 남은 약 만큼 교환해 준다.

♦ 환불은 불가능하고, 별도의 환자 부담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