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日 무역수지 누적적자 6045억 달러

♦ 54년 연속적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한국과 일본 간 무역 동향을 보면, 무역규모는 1965년 2억 달러에서 2018년에는 851억 달러로 연평균 12.1% 성장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1965년 0.4억 달러에서 2018년에는 305억 달러로 연평균 13.1% 성장했고, 비중은 25.5%에서 5.0%로 감소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1965년 1.7억 달러에서 2018년 546억 달러로 연평균 11.3% 성장했다. 비중은 37.8%에서 10.2%로 감소했다.

대일 무역수지는 1965년 수교 이래 5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8년 적자액은 241억 달러. 누적으로는 6045억 달러로 한국의 2018년 수출액인 6049억 달러와 맞먹는다.

♦ 일본의 큰 손님 한국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7월 수출에 미친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7월 대일 수출은 0.3% 줄었다. 올 상반기 수출은 6.0% 감소. 7월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9.4% 줄었고, 무역수지는 16억 2000만 달러 적자였다.

일본 정치권의 한국 견제가 일본 경제에도 결코 유익할 게 없다는 반증이다.

한편, 7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수출은 461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 줄었다. 수입은 2.7% 감소한 437억 달러, 무역수지는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9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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