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탓이 아닙니다 !

日 강제징용 다룬 동영상

지난 8월 14일 신일철주금 강제징용 피해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95세)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 때문에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아베 정부가 징용 피해자들에게 보상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엄연한 피해자이면서도 이춘식 할아버지의 “미안하다”라는 메시지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8월 26일 부터 ‘당신 탓이 아닙니다(It’s not your fault)’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온라인에 게재된 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3만 건을 넘으며 누리꾼의 호평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이 제작·배포한 해외홍보 영상이 국내외 누리꾼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 이유다.

일제의 강제징용,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박탈한 인권 문제

이번 영상은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등 일련의 흐름 속에서 강제징용 피해 사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세계 각국 누리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영화 ‘굿 윌 헌팅’에서 상처받은 주인공을 위로했던 치유 메시지 “당신 탓이 아닙니다.(It’s not your fault)”로 시작되는 영상은 국제노동기구(ILO)의 실천 지침인 ‘모든 사람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품위 있는 일자리를 가질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언급하며 태평양 전쟁 시대에 강제 동원된 아시아인과 미국인 포로 등의 피해 사례를 짚어 나간다. 이어 잘못을 반성하고 치유에 적극 나섰던 독일의 경우를 언급하고 일본의 부적절한 처사를 지적한 후, 자신 때문에 나라가 어려워졌다고 흐느끼는 강제징용 피해자의 한탄에, 진정 필요한 것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훼손한 데 대한 일본의 정중한 사과임을 일깨운다.

♦ 일주일 만에 13만 건이 넘는 조회 수

한국어과 영어로 제작된 영상은 9월 3일(화) 현재 코리아넷 유튜브 13만 6천 건, 코리아넷 페이스북 1,24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 관계자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대체로 조회 수가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적지 않은 수치라고 전했다.

영상에는 “한국의 역사는 정말 놀랍다.”, “이 영상은 사실이고 감동적이다.” 등의 영어 댓글과 함께 “동아시아와 세계에 평화가 오길 바란다.” “기억해야 할 우리의 과거입니다.”라는 한국어 댓글도 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은 코리아넷(www.korea.net)의 유튜브(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 페이스북(koreclickers)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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