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포국제공항이 열린지 40년 만에 항공기의 출발과 도착 일정이 한 편도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이용객이 ‘0명’을 기록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공항이 멈춰 섰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중‧일의 하늘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기준 김포공항은 하루 평균 24편의 국제선 비행기가 이용했다. 하지만 9일부터 1~2편 수준으로 줄었고 당일에는 ‘0대’다. 우리 국적기는 지난 9일부터 일본 노선이 전면 멈춘 이후 10일 아시아나항공편 상하이행 비행기를 마지막으로 중국 노선까지 김포공항발 운항이 중단됐다.
하늘길이 멈춤에 따라 이용객이 ‘0명’이어서 김포공항에 입점해 있는 업체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문을 닫게 됐다. 공항 출국장의 면세점도 영업을 중단했다. 공항 여기저기에는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가 붙었다.
한편, 동계 운항 일정에 따라 3월 말까지 동방항공이 주 2회 김포~베이징 노선, 남방항공은 주 6회 김포~상하이 노선 운항을 계속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다수의 노선이 중단되어 김포공항은 하루에 두 편 정도의 비행기만 운행하게 된다. 따라서 매주 목요일은 국제선 비행기 운항이 한편도 없게 됐다.
다만 2주마다 일정을 변경하는 중국항공사 사정상 다음주에는 현재의 운항도 멈출 수 있는 상황이다.
기사출처 : 뉴스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