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책임경영을 위해 현대차 주식 13만9000주와 현대모비스 7만2552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으로 190억원 규모다. 이로써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보유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2.35%에서 2.41%로 소폭 높아졌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주식 매입은 2015년 11월 이후 4년여만이고, 모비스 주식 매입은 처음이다. 이번 주식 매입은 지배구조 개편과는 무관하다는 현대차그룹 측 설명이다.
정 수석부회장의 주식 매입은 코로나 펜더믹 사태 이후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는 주가의 하락을 방어하고, 이로 인해 가중되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주들의 과도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