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틀 사이에 31번 환자와 연관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거나 접촉자 등 38명이 코로나19 환자로 드러났다. 이 교회에 전국 곳곳의 신천지 교인들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현재 전국 확진환자가 104명이므로 약 37%가 교회 감염인 셈이다.
싱가포르에서도 교회 감염 환자가 싱가포르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20일 싱가포르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환자가 84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3명 중 2명이 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회에서 22명, 또 다른 교회에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이로써 싱가포르 누적 환자는 84명 중 28명이 교회에서 감염된 환자로 정확하게 33.3%다.
전문가들은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의 특성상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교회에서 쉽게 전염 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교회나 사찰 등 종교시설에 극장과 같은 기준의 환기시설을 갖추도록 의무화 하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사진 : ytn뉴스 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