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와 비교되는 ‘성하림’의 작품 세계

 

<사진 : 성하림 作 “정물” (부제 : 고흐를 위하여) 캔버스에 유채 / 2018년 / 배경의 노란색 구름모양 속에 세상을 보는 작가의 철학이 녹아있다.>

성하림 화백은 최근 고흐 작품을 재해석한 연작시리즈를 작업 중이다. 사진의 작품도 부제가 “고흐를 위하여”이다.

 

♦ 해바라기에서 투영된 – 고흐의 외롭고 고독한 인생 스토리

 

고흐는 물감을 두텁게 덧칠한 입체감으로 해바라기의 강한 생명력을 그림보다는 조각 같은 기법으로 구사 하였다. 해바라기의 마른 꽃송이와 잎을 여러 방향으로 구사하여 그의 외롭고 고독하며 고단한 인생 스토리가 녹여져 있어 후세의 비평가들로부터 고흐의 심리를 반영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마디로 작가의 혼이 담겨진 것이다.

 

성하림의 작품 세계도 볼륨감 있는 입체감은 고흐와 같은 기법이다. 그러나 고흐가 마른 식물로 대상을 정한 것과는 달리 그녀는 살아있는 식물을 대상으로 하여 그녀의 눈을 닮은 “맑고 밝은 심성과 영혼이 살아 숨 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성하림 – 맑고 밝은 심성과 영혼이 살아 숨 쉬는 작품 세계

 

그녀 작품이 고흐와는 다른 또 하나의 두드러진 특징은 아래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정물의 배경이 푸른 하늘에 한가로이 떠도는 구름을 묘사한다는 점이다. 배경은 배경에 불과하다는 고흐의 절박해 보이는 정신세계와는 확연하게 비교되는 “삶은 계속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해석 된다.

 

<사진 : 성하림 作 “풍요” 캔버스에 유채 / 2018년>

 

서양화가 성하림 / 화가로서 작품 활동 30년을 맞는다.

댓글 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