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보스웰리아’ 제품 – 판매중단 및 회수

<사진 : 보스웰리아는 2017년 4월 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148회에 방영된 후 특히 노인층으로부터 각광을 받아왔다. / TV조선에서 캡쳐>

♦ 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 방영 후 ‘핫’해져

보스웰리아는 인도나 아프리카 동부 고산지대의 키 작은 관목인 보스웰리아 세라타 나무의 수액을 가공해 얻어지는 성분이다.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면역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류마티스 관절염과 루푸스, 면역력 증진, 항염 및 항암, 상처 치유, 근육 강화, 두통 예방, 피부 건강 증진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가짜 제품 명단 기사 하단에 공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인터넷 등에서 일반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일부 ‘보스웰리아’ 제품이 가짜라는 정보가 있어서 조사한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보스웰리아’ 7개 제품이 가짜로 확인되어 해당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제품명과 제조사는 기사 말미에 첨부하였다.

♦ 12개 제품은 검사조차 못했다는 한심한 식약처

이번 조사는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3개국 27개 제조업체의 보스웰리아 제품 중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5개 업체제품에 대해 진위 판별 검사 결과이다. 12개 제조업체의 제품은 재고가 모두 소진되어 검사가 불가능하였다는 게 식약처 발표다. 그러나 이는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검사를 위해 수입업체에 가보니, 검사 받을 제품조차 하나도 안 남아 못했다는 말이다. 사실이 그렇다면 식약처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거나, 유착관계로 인한 사전 정보 등 여러가지로 의심 가는 대목이다.

♦ 건강기능식품은 문제 없어

다행히 유통 중인 모든 제품이 가짜인 것은 아니다. 보스웰리아추출물을 기능성원료로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은 모두 진품으로 확인되었다.

식약처는 가짜 보스웰리아 제품이 수입·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보스웰리아 제품에 대해 수입·통관단계에서 진위 판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가짜 보스웰리아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가짜 보스웰리아 제품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