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2차 대유행 조짐 – 마스크 착용 강조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등 하루 5000~7000명 확진자

뉴욕타임즈는 “현 상황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3월과 유사하다”라며, “마스크 등 기본적인 보호장구가 부족하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 州정부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사회적 거리를 두라는 지침을 내리는 등 방역을 강조하고 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오히려 한발 늦었다는 비관론이 우세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美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미국이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경우 10월까지 약 6만명의 사망자가 더 나와 10월 1일에는 미국 내 누적 사망자가 18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인 95%가 마스크 착용해야 사망자 줄일 수 있어

IHME 발표내용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대목은 95%의 미국인이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사망자 수는 14만6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는 점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37만1422명이며, 사망자는 12만187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뉴욕주, 뉴저지주, 코네티컷주는 코로나19 감염률이 급증한 지역에서 이들 3개 주로 온 방문자들에게 도착 즉시 14일간 자가격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WHO에 910만명 이상이 보고됐고 사망자는 47만명 이상 발생했다”며 다음 주면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 CNN갭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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