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 주 328만명이 실업수당 청구 – 1주일만에 15배 넘게 늘어

여름까지 1400만명이 일자리 잃을 것

지난 1주일(15일~21일)간 328만3,000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더믹 전에는 매주 20만건 정도의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었다. WHO 팬더믹선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적 격리 권고 이후 무려 15배가 넘게 늘어났다.

팬더믹 공포는 많은 사업체들이 갑자기 문을 닫게 만들었다. 이런 현상은 과거 경제침체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없었던 현상이다. 실례로 종전 실업수당 최고 기록은 1982년 2차 오일쇼크 당시 69만5,000명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더믹 공포는 갑작스럽게 거의 모든 산업과 사업 모델에 영향을 미쳤다.

2/4분기에 고점 찍고, 연말에나 회복 될 듯

그 결과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수백만명의 추가 감원을 예상하고 있다. 前 미국 노동부 수석 경제학자 하이디 시어홀츠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증하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여름까지 1400만 명의 근로자가 코로나바이러스 쇼크로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을 ▲ 미국이 경기침체에 들어간 것 같다 ▲ 다만 신용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준이 강력한 대처를 취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 “우리 경제의 근본 여건은 문제가 없고 지금 독특한 사태에 빠졌다”면서 ▲ “특정 시점이 되면 바이러스 확산도 막고 다시 확신이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월의장의 말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가 2/4분기에 본격젹인 불황에 빠져든 후 바이러스 확산이 둔화되는 연말에나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그때까지 파트타임 노동자나 자영업자, 긱 이코노미 노동자 등은 실업수당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사진 : CNN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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