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공항, 급거 귀국한 미국인 몰리면서 대혼란

지난주 수요일 11일,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유럽에서 오는 외국인에게 사실상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이후 유럽에 머물던 미국인들이 급거 귀국길에 오르면서 미국 내 일부 공항들에서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고 CNN이 16일보도 했다.

유럽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여행자들은 미국 공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기 위해 가까운 곳에서 몇 시간 동안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토요일 오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존 F. 뉴욕의 케네디 국제공항에JFK에 도착한 여성은 입국심사를 완료하여 통과하는 데 2시간 이상이 걸렸다 말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입국심사를 위해 작성해야 할 두 가지 서류를 받았는데,

그 중 하나는 이름, 여권 번호, 비행기 번호, 좌석, 주소, 긴급 연락, 그리고 여행에 대한 세부사항이었다. 두 번째는 건강 증상과 코로나바이러스 지역으로의 여행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을 양식이었다.

그녀는 “이 양식은 승객들에게 지난 14일 동안 방문했던 국가들을 둘러보라고 지시하고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었는지를 묻는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비행기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을 위한 복사본이 충분하지 않았고, “그들은 펜을 주지 않았고, 우리에게 나누어 쓰라고 말했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 다른 승객도 JFK에는 손 세정제가 없었다고 말하면서 “분명히 약간 흩어지고 흐트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라인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이 어떻게 좌절하기 시작할지 알 것 같은데…… 근처에 화장실이 없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항균제도 없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혼란과 지연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위해 줄 선 미국인들 / CNN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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